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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면을 하지 않아서인지 아님 오전에 오랜 시간 논쟁과 설명을 하여서 인지 심신이 지치고 피곤했다. 집에 돌아와 지치고 피곤한 심신을 뒤로하고 깊은 마음에 갈급함으로 인하여 사무엘상을 읽었다. 자식이 없던 한나의 기도와 엘리 제사장 가문의 몰락, 그리고 선지자로 세워지는 사무엘. 


사무엘의 자녀들이 선지자 사무엘과 같이 행실이 온전하지 않음을 보고 불안하게 여긴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의 안전한 미래를 보장받고자 한다.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사무엘에게 나아가 두 가지를 이야기한다. 첫째 사무엘 당신은 늙었고 그의 아들들은 사무엘의 행위를 따르지 않는다. 둘째 주변의 나라들과 같이 자신들에게 왕을 세워 다스리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런 요청을 기쁘게 여기지 않은 사무엘은 여호와께 나와 기도하는데 그때 하나님은 그들의 요청을 들어주라고 말씀하면서 그들이 나를 버렸다고 하신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람이 버림받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는데 사람으로부터 하나님이 버림을 받는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수많은 역사와 시간 속에서 하나님은 계속적으로 사람들에게 버림받음을 당하고 계셨음을 알게 되었다. 


[ 사무엘상 8장 7절 말씀 ]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선지자 사무엘  이전의 사사 시대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계속적으로 버림을 받았다. 가나안 지역의 신으로 알려진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하고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기를 반복하였다. 경제적인 풍요를 위해 바알을 선택했고 자녀의 부요함을 위해 아세라를 선택했다. 참된 축복으로 삶의 진정한 풍요를 주시는 여호와를 거절하고 버렸다.


[ 사사기 2장 11절 ~ 12절 말씀 ]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3년 반의 공생애를 마치고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서 제자들과 그의 백성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 이사야 53장 3절 ~ 4절 말씀 ]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나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버렸음을 깨달았다. 머리로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긴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면의 깊은 곳에서는 하나님을 소중하게 여기기 보다 경제적인 부요와 재정의 여유를 소망하고 있고 타인들로부터 인정과 명예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성경 말씀을 통해서 나 자신을 보고 있으니 스스로 속고 있는 것과 다른 것들을 섬기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마음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거절하고 그를 버리고 세상과 재물을 택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 하나님을 거절하고 버린 것이다.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보다 간절하게 원하는 것과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바알 신상을 부수고 아세라 목상을 찍어버림과 같이, 불타는 제단 위에 올려놓는 제물처럼, 갈보리 언덕 십자가 앞에 나아가 그 발앞에 내려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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